분양 당시 설계도면과 실제 시공 비교 방법

📐 분양 당시 설계도면과 실제 시공 비교 방법 — 입주 전 꼭 해야 할 점검

“도면 속 우리 집과 실제 우리 집, 과연 같을까?”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는 화려한 조감도와 설계도면을 보고 계약을 합니다.
하지만 막상 입주 직전에 확인해보면 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위치, 크기, 자재, 마감 상태가 다르면 생활 편의성은 물론, 자산 가치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입주 전 반드시 설계도면과 실제 시공 상태를 비교 점검해야 합니다.

왜 비교가 필요한가?

• 하자·누락 조기 발견: 입주 전 무상 보수 가능
• 계약 이행 확인: 계약 당시 약속한 사양·규격 준수 여부 확인
• 생활 편의 보장: 전기·배관·가구 배치와 관련된 구조 차이 점검
• 법적 분쟁 대비: 향후 문제가 생길 경우 증거 자료 확보

비교 전 준비물

• 분양 계약 시 받은 평면도·설계도면·옵션 사양서
• 줄자 또는 레이저 거리 측정기
• 스마트폰 카메라(사진·동영상 기록)
• 체크리스트(방별, 공간별 항목 기재)

비교 방법 — 단계별 가이드

1. 구조·치수 비교

• 벽·기둥 위치: 설계도면과 동일한 위치인지 확인
• 방 크기 측정: 가로·세로·천장 높이 모두 측정
• 복도·현관 폭: 가구 이동과 동선 확보에 중요한 부분
• 창·문 위치: 도면과 다르면 가구 배치에 영향

2. 마감재·자재 비교

• 바닥재: 재질, 색상, 마감 상태 확인 (스크래치·들뜸 여부)
• 벽 마감: 도배 색상, 패턴이 계약 내용과 일치하는지
• 타일·위생도기: 욕실·주방의 타일 규격과 품질, 변기·세면대 브랜드 확인
• 주방가구: 도면상 크기·재질과 실제 설치 상태 비교

3. 설비·배치 비교

• 전등·스위치·콘센트 위치: 도면 위치와 동일한지
• 에어컨 배관·실외기 자리: 위치, 배수 방향 확인
• 수도·배수구 위치: 세탁기·싱크대 등과 맞는지
• 난방 배관: 온돌 배관 위치, 분배기 설치 여부

4. 공용부 연계 부분

• 발코니 확장부 마감: 도면과 동일한 마감재 사용 여부
• 창호 규격: 창 크기·프레임 색상·단열 성능 확인
• 출입문 규격: 방음·방화 성능 표시 확인

도면과 다를 때 대처 방법

1. 차이점 기록 — 사진, 동영상, 위치 표시
2. 계약서·사양서와 비교 — 차이가 명확한 부분을 표시
3. 하자 접수 — 관리사무소나 시공사에 공식 제출
4. 협의 요청 — 시공사와 변경·보수·보상 협의
5. 필요 시 소비자원·법률 상담 — 분쟁 발생 시 대비

점검 팁

• 가능하면 도면을 A3 크기 이상으로 출력해 현장에서 펼쳐보며 점검
• 두 사람이 함께 작업: 한 명은 도면 확인, 다른 한 명은 실측
• 낮 시간대 점검하면 마감 상태가 더 잘 보임
• 다른 세대와 비교하면 차이를 쉽게 발견 가능

체크리스트 예시

• [ ] 방별 가로·세로·높이 설계와 동일
• [ ] 창·문 위치 일치
• [ ] 바닥·벽 마감재 색상·재질 일치
• [ ] 욕실·주방 타일 규격 동일
• [ ] 전기·수도·배관 위치 동일
• [ ] 발코니 확장부 마감 동일
• [ ] 창호·출입문 규격 일치

도면과 실제 시공을 비교하는 일은 번거로울 수 있지만, 입주 전 마지막 방어막입니다.
조금이라도 차이를 발견하면 반드시 기록하고 공식적으로 접수해야, 입주 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과 추가 비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