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전 도배·장판 상태 꼼꼼히 확인하는 법

왜 도배·장판 점검이 중요한가?

신축 아파트에 입주할 때 대부분의 세대는 기본 도배와 장판 시공이 되어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깨끗해 보이지만, 막상 살다 보면 벽지가 들뜨거나 장판이 울어버리는 하자가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도배와 장판은 생활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하자가 생기면 스트레스가 크고, 보수 과정에서도 불편이 큽니다. 따라서 입주 전 점검 단계에서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도배 상태 점검 체크리스트

• 들뜸 및 기포 확인 – 벽면을 손으로 눌러봤을 때 공기층이 느껴지거나 기포가 생겼다면 접착 불량입니다.
• 이음매 마감 – 벽지의 이음새 부분이 벌어지거나 틈이 보이지 않는지 확인하세요.
• 오염 및 이물질 – 벽지 표면에 얼룩, 본드 자국, 찢김 등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 몰딩 주변 마감 – 천장 몰딩과 걸레받이(바닥 몰딩) 부근은 자주 시공 불량이 발생하는 구간입니다.
• 코너 마감 – 벽 모서리 부분이 매끄럽게 시공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장판 상태 점검 체크리스트

• 울음·들뜸 – 바닥을 밟았을 때 바스락거리거나 울림이 느껴진다면 장판 밑이 제대로 접착되지 않은 것입니다.
• 이음새 틈 – 장판이 이어지는 부분에 벌어진 틈이 있으면 곰팡이와 먼지가 쌓입니다.
• 스크래치·찍힘 – 공사 중 자재 이동으로 긁힘이나 찍힘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 가구 자국 – 이미 설치된 가구 주변에 눌린 자국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 바닥 수평 – 바닥이 울퉁불퉁하거나 기울어져 있으면 장판 수명이 짧아집니다.

자가 점검 방법

1. 손전등 활용 – 벽면이나 바닥을 손전등으로 비추면 들뜸이나 울음 부분이 더 쉽게 드러납니다.
2. 손으로 눌러보기 – 벽과 바닥을 직접 눌러 기포나 울림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3. 사진 기록 – 발견한 하자는 반드시 사진을 찍어두고, 입주 전 하자보수 신청서에 첨부해야 합니다.

하자 발견 시 대처법

도배·장판은 입주 전 발견된 하자는 대부분 무료 보수가 가능합니다. 다만 입주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생활 흠집으로 간주되어 보수가 어려울 수 있으니, 입주 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전체 보수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세대별 하자 검수 기간 내에 요청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입주 후 관리 팁

• 도배 관리 – 벽지는 습기에 약하므로 환기를 자주 하고, 얼룩이 생겼을 때는 물티슈 대신 마른 천으로 닦아야 합니다.
• 장판 관리 – 날카로운 물건에 긁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거운 가구는 바닥 보호 패드를 부착하세요.
• 결로 예방 – 벽지와 장판은 결로에 취약합니다. 가구를 벽에서 5cm 이상 띄워 배치하고, 제습기를 활용하면 하자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꼼꼼한 확인이 보수를 줄인다

도배와 장판은 단순히 미관을 위한 요소가 아니라, 생활의 쾌적함과 직결되는 부분입니다. 입주 전 점검 단계에서 꼼꼼히 확인해두면, 입주 후 불필요한 보수와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세대 내부를 직접 점검해 보세요. 작은 노력으로 큰 비용과 불편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