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주방 싱크대·수납장 마감 하자 점검법

왜 주방 점검이 중요한가?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면 처음 며칠간은 반짝이는 새 주방이 가장 뿌듯하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싱크대 물샘, 수납장 문틀 불량, 마감재 들뜸 같은 하자가 속속 드러납니다. 주방은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는 공간이고, 물과 열, 음식물 등이 집중되는 곳이라 작은 하자도 곧 큰 불편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입주 전 주방 점검은 필수입니다.

싱크대 점검 체크리스트

• 배수 상태 확인 – 싱크대에 물을 흘려보며 배수가 원활한지, 배관에서 물이 새지 않는지 확인하세요.
• 수전(수도꼭지) 작동 – 온수·냉수 전환이 잘 되는지, 흔들림이나 누수는 없는지 점검합니다.
• 싱크볼 상태 – 표면에 스크래치, 찍힘, 용접 불량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 실리콘 마감 – 싱크볼과 상판 사이, 벽과 상판 사이의 실리콘 마감이 균일하게 처리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 악취 여부 – 배수구에서 역한 냄새가 나지 않는지 체크하세요.

수납장 점검 체크리스트

• 문짝 여닫힘 – 문이 부드럽게 열리고 닫히는지, 경첩이 삐걱거리지는 않는지 확인하세요.
• 수평·수직 맞춤 – 문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틀어져 있지 않은지 체크해야 합니다.
• 서랍 레일 – 서랍이 끝까지 매끄럽게 열리고 닫히는지, 걸림 현상은 없는지 확인하세요.
• 마감재 들뜸 – 수납장 모서리나 끝부분이 들떠 있거나 날카로운 모서리가 있는지 점검합니다.
• 내부 마감 – 수납장 내부에 못자국, 본드 자국, 오염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자주 발생하는 주방 하자

1. 누수 – 가장 흔한 하자입니다. 배관 연결부가 느슨하거나 실리콘 마감이 불량할 경우 물이 샙니다.
2. 수납장 처짐 – 상부장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 문짝이 내려앉습니다.
3. 상판 갈라짐 – 인조대리석 상판은 충격에 약합니다. 미세한 금이 간 경우 추후 파손으로 이어집니다.
4. 소음 문제 – 서랍 레일 불량이나 경첩 불균형으로 문을 열고 닫을 때 소음이 납니다.

자가 점검 방법

• 물 테스트 – 싱크볼에 물을 받아 한꺼번에 배수시켜 보세요. 배수관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면 하자입니다.
• 종이 테스트 – 수납장 문에 종이를 끼워 닫아보면 틈새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종이가 쉽게 빠지면 밀착 불량입니다.
• 수평계 활용 – 수납장과 상판 위에 수평계를 올려 기울어짐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하자 발견 시 대처법

주방 하자는 입주 전 하자보수 신청으로 대부분 무상 처리됩니다. 다만 생활 흠집으로 보일 수 있는 스크래치나 오염은 입주 전 반드시 기록해 두어야 합니다. 사진 촬영과 문서화는 필수이며, 입주민 공동 점검일에 함께 확인하면 처리 속도가 빠릅니다.

입주 후 관리 팁

• 싱크대 하부장은 습기에 취약하므로 물기 제거를 생활화하세요.
• 수납장 문 경첩은 주기적으로 나사를 조여 헐거워지지 않도록 관리하세요.
• 상판 위에는 뜨거운 냄비를 바로 올리지 말고 받침대를 사용하세요.
• 실리콘 마감이 변색되면 즉시 교체해 곰팡이 발생을 예방하세요.

주방 점검은 생활 편의와 직결된다

주방은 단순한 조리 공간이 아니라 가족의 생활 중심입니다. 작은 하자라도 방치하면 큰 비용과 불편을 초래합니다. 입주 전 주방 싱크대와 수납장을 꼼꼼히 점검해 두면, 입주 후 만족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오늘 제시한 체크리스트를 참고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작은 수고가 쾌적한 생활로 이어집니다.